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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우려

◎앵커: 총리지명으로 여야 관계는 당장 냉각조짐을 보이 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격한 반응이 여 야의 가파른 대치정국을 예고합니다. 신경 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한동 총리 지명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즉각 거 부반응을 보였습니다. 총선에서 확인된 양 당 구도를 바꾸려는 상극의 정치선언이라 고 비난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우리 당을 칼 질하고 탈당한 그런 사람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이제부터 한나라당의 협력은 필요없 다고 하는 선언이 아니겠습니까?> 한나라당이 이렇게 발끈하고 나선 것은 이 한동 총리 지명을 정계 개편의 조짐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정된 수순이었지 만 호남지역 무소속 당선자 4명이 오늘 민 주당에 입당했습니다.

무소속인 정몽준 의 원도 민주당 입당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흐름들이 정계 개편을 위한 것이며 지난달 여야 영수회담의 약속을 파 기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치구도를 변화 시키려는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간다면 이거 는 여야 영수회담에서 강조한 대화와 상생 의 정치를 정면으로 파기하는 행동입니 다.> 물론 여당은 야당 의원을 빼오는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여야는 오늘 총무회담을 열고 16대 국회가 개원하 면 약식으로라도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개 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감정대립을 보이고 있는 여야가 순탄하게 인사청문회를 치르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신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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