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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자민련 총리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신임 총리로 이한동 자민 련 총재를 지명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의중을 반영한 이번 인사로 민 주, 자민련 두 당의 공조관계는 사실상 복 원됐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진통은 있었지만 자민련 총재가 총리로 수평 이 동하는 관례는 이번에도 지켜졌습니다. 김 종필, 박태준 전 총리의 뒤를 이어서 이한 동 자민련 총재가 국민의 정부 제3기 내각 을 이끌게 됐습니다. 민주, 자민련 간의 공 조정신이 우선적으로 고려된 인선입니다.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 국민의 정부 출범과 더불어서 공동 정부를 자유민주연 합과 같이 실현시킨다고 하는 정신에 따른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총리 지명에 이어서 오늘 국 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했습니다. 후임 총리 부터는 인사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명동의안은 다음 달 5일 16대 국회 개원 이후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리인 준문제가 매듭지어지면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다음 달 중순 이후 대대적인 당 정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적인 개각과 함께 청와대와 민주당을 전면 쇄신해서 집권 중반기에 국정을 논하고 남 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효율적으로 마 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총리 인선에서 마찬 가지로 다음 개각에서도 역시 자민련 출신 인사의 입각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청 와대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SBS 백 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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