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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합병 수면위로

◎앵커: 올해안에는 어렵다던 은행 합병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금융불안의 주요 원인인 이 문제 해결없이 금융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듯 싶습니다. 계속해서 오동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오늘 금융기관의 합병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 임시국회가 열리는 대로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헌재(재경부 장관): 금융기관간의 상호 전략적 제휴나 합병이나 이런 걸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금융지주 회사법을 마련하 고...> 정부가 시장자율에 맡기겠다던 은행합병을 서둘러 유도하기로 한 것은 부실화와 도덕 적 해이문제가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하 고 있고, 외국 은행과 경쟁하려면 대형화 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발적인 합병을 마 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 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 을 금융지주 회사로 한데 묶어 대형화해서 다른 시중은행들의 합병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용근 금융감독 위원장도 일부 은행은 이미 합병을 검토하 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근(금융감독위원장): 어떤 은행의 경 우에는 자체 내부적인 경영합리화 뿐만 아 니라 또 합병까지도 생각하는 은행이 있습 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시중 은행들간의 합종연 횡바람 속에 부실 금융기관이 퇴출되는 등 의 금융권 지각변동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오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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