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락... 연중 최저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주가가 거래소, 코스닥 할 것 없이 동반 추락하면서 또다시 연중 최저치 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여러 대책도 추 락하는 증시를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었습 니다. 김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거래소시장이 점심시간도 없이 거래를 시작한 첫 날, 종합주가지수는 691.61로 지난 주말보 다 39.07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심리적 지 지선인 700선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코 스닥시장은 더욱 참담합니다. 지난 주말보 다 무려 10% 가까이 지수가 추락하면서 전광판은 하한가 종목으로 넘쳐났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최저치일 뿐 아니라 1년하고도 한 달 전 수준으로 되돌 아간 수치입니다.

정부는 증시추락을 막아 보려고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에 이달 안으 로 공적자금 2조원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뮤추얼펀드의 만기를 연장 해서 증권사들이 주식매입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 다. 하지만 시장은 냉담했습니다.

<투자자: 구조조조정을 하려면 똑바로 하 던가, 뭐든지 하다가 희미해 가지고 어느 정도 하다가 말고 그러는데 뭐, 횡설수설 하니까 더 믿지를 못 하겠고...> 전문가들은 해외증시가 폭락한 탓도 있지 만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금리가 불안해지 는 등 국내 금융시장과 거시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고 분석했습니다.

<신용규(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시 장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았는 데 예상보다는 큰 성과없이 끝나면서 기대 했던 게 실망으로 바뀌면서 투매양상이 나 타났다고 생각됩니다.> 호재에는 둔감하고 악재에만 민감하게 반 응하는 증시 상황에서 당분간 조정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선길입니 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