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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특허전쟁

◎앵커: 생명의 설계도인 인간 유전자지도 초안발표가 다 음 달로 다가오면서 생명공학 시장을 선점 하기 위한 유전자 특허전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에서 공항진 기자 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12년에 걸쳐 3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완 성한 인간유전자지도를 다음 달에 무료로 공개합니다. 미국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세계의 찬사를 받기 위해서만은 아닙니 다.

유전자지도는 인류 공동의 유산인 만 큼 특허를 인정받기 어렵지만 이를 응용한 신약개발은 독점적 특허권을 행사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세레라 사는 정부가 주도하는 게놈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작업을 추진해 유전자 특허출원에 이미 착수했습니다.

<폴 길먼(미 셀레사 기획실장): 제약회사 들의 신약개발을 위한 100-300개의 유전자 특허를 준비중입니다.> 미국의 압도적인 우세에 뒤이어 영국이나 프랑스등의 추격전도 뜨겁습니다. 복제양 돌리를 생산한 영국 로슬린 연구소도 체세 포복제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점에서 보다 치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즉 우리 에게 많은 질병에 대해 집중적으로 게놈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은 유전자지도를 작성하면서 미국인 환자가 많은 전립선암 치료는 충분 히 활용했으나 미국인 환자가 적은 위암 등에 대한 시료는 거의 활용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메릴랜드 록크빌에 서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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