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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국 탈바꿈

◎앵커: 일본이 이지스함과 첨단 요격체제를 대폭 보강하 는 전력 증강계획을 밝혔습니다. 군사대국 의 꿈이 부활한 것은 아닌지 주변국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240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일본 차기 전력 증강계 획의 핵심은 탄도 미사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무기체계 구축입니다.

일본은 이를 위해 첨단 구축함인 이지스함 을 기존에 있는 네 척 외에 추가로 2척을 더 확보해서 해상 자위대에 배치할 계획입 니다.

한 척에 1조 2000억원이 넘는 신형 이지스함은 장거리탄도 미사일을 해상에서 격파할 수 있는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습니 다.

일본은 또 1조원이 드는 개량형 패트 리어트 요격체제 팩3을 항공 자위대에 배 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9000톤급 대 형 수송함을 개조해 항공모함까지 보유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8일에 는 첨단 정보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초대형 방위청사도 마련했습니다.

일본 가와라치 도무 방위청 장관은 오늘 열린 한일 국방 장관회담에서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추진될 이런 내용의 전력증강 계획을 밝혔 습니다. 주변국들을 의식해서 방위정책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아 무런 제동없이 추진되고 있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이기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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