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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산원 방문

◎앵커: 이희호 여사는 오늘 대통령과는 별도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평소 여성과 어린이에 관심이 많은 이 여사는 북한의 대표적인 유치원과 산부인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공동취재단 의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녘의 동심을 대한 이희호 여사는 어린이들의 두 손을 꼭쥐고 연신 볼에 입맞춤을 했습 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보육 시설인 창광 유치원의 500여 어린이들도 초롱초롱한 눈 망울로 이 여사를 반겼습니다.

이어 무용 실에 들른 이 여사는 어린이들이 원을 그 리며 춤추는 모습을 보고 금세 함께 어울 렸습니다. 박수를 치고 노래도 함께 하며 자상한 할머니가 돼 줬습니다.

이 여사를 위해서 특별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어린이 들이 음악 소리에 맞춰 솜씨를 마음껏 뽐 내자 이 여사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습니 다. 이제는 작별시간. 여사와의 짧은 만남 을 아쉬워 하듯 어린이들은 창 밖으로 고 사리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어서 여사는 평양 최대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 원을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보고 북한의 여 성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통 강 구역에 자리잡은 북측의 자랑거리수예 연구소도 찾아서 수예사들의 솜씨를 살펴 봤습니다. 북측의 따뜻한 환대와 이 여사 의 정성 어린 마음으로 잇는 또 하나의 가 교가 됐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백수 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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