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통일위해 함께 노력

◎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북한측 준비접촉 대표였던 김영 성 대표가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 회담과 관련된 북한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공동 취재단의 윤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북한의 김영성 최고인민회의 참사가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함께 평양 공동 취 재단의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얼굴을 알아 본 우리측 기자들이 반갑게 인사하자 김 참사는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기자들과 일 문일답을 나눴습니다.

먼저 김정일 국방위 원장이 서울을 답방할 것인지를 묻자 김 참사는 여유있게 이를 받아넘겼습니다.

<김령성(북 최고인민회의 참사): 우리 장 군님 의사에 아마 결심 여하에 따라서 되 리라고 생각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한 실무단장으로서의 소감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며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 다.

<김령성(북 최고인민회의 참사): 이번 행 사의 성과에 토대해서 앞으로 우리 민족적 인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길에서 같이 노력을 해가자...> 김영성 참사는 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정상회담 결과 합의문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윗분들 의 결심 여하에 달려있으니 기다려보자고 말해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습 니다.

곁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지켜 본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이곳의 노동신문 이 김 대통령의 직함과 이름을 그대로 보 도한 것은 대단한 변화라면서 북측의 분위 기가 종전과 비교해서 상당히 자유롭고 유 연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 취재단의 윤용철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