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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앵커: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 합의소식에 시민들은 멀 게만 느껴졌던 통일이 성큼 다가온 것 같 다면서 크게 환영했습니다. 대통령 일행의 귀경행렬을 맞는 시민들의 반응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에 큰 획을 긋고 2박 3일 만에 서울로 돌아 온 김대중 대통령 일행.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들며 김 대통령이 공항을 나서자 어린이 들이 가장 먼저 환호성을 터뜨리며 환영합 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연도에 늘어선 시 민들도 악수공세를 펴며 환영과 축하의 마 음을 전합니다.

<정순녀(59, 경기도 고양시): 우리 피흘리 지 말고 우리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는 걸 생각하고 정말로 김정일에 감사하고 고맙 고 우리 대통령도 고맙고 우리 대한민국 만세!> 어젯밤 남북공동선언이라는 큰 결실까지 이루어졌기에 감동과 기쁨의 크기는 더욱 컸습니다.

<신종원(40, 경기도 과천시): 굳이 그 결과 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5개 항 합의까지 이른 것을 보면 정말 우 리의 어떤 분단역사, 또 민족의 원, 그 애 원을 씻어주는 아주 크나큰 쾌거고...> 55년 긴 세월 동안 불신과 대립의 골이 깊 었던 남북관계가 봄눈녹듯 허물어 내리고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는 것 같다며 시민들 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희철(67, 서울 월계동): 이제 우리 나라 에도 국운이 돌아왔구나. 정말 다행이고, 아주 감격적입니다. 기쁩니다.> 대통령 내외는 서울 시청 앞과 교보빌딩 앞에 이르러서는 잠시 차 밖으로 나와 시 민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환호에 답했습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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