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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철길 기대

◎앵커: 비교적 가까운 시일 안에 남과 북을 달리는 통일 열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동시에 경제적 실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상욱 기자입 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어제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 장은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앞으 로 남과 북이 합심해 통일열차를 타고 갈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끊어졌던 남북 간의 철도를 잇는 사업은 김일성 주 석의 유언 사업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통 과비만으로도 수백만불의 경제적 이익을 챙길 수 있고 철도의 경우 통제가 쉬워 대 내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강원도 간성과 북한 온정리 간의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총연장 30km 의 신금강산 철도건설에 가장 먼저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끊어진 경의선을 연결해 북한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육상 운송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철도가 복원 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물류비용은 획기적 으로 줄어듭니다.

<김정균 박사(현대 경제연구원): 우리가 중국에 보낸 것 역시 경의선 철도를 타고 지 중국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보다 중요한 것은 공단이 설립되었을 경우 에 그 물건들이 그 필요한 각종 기자재라 든가 생산 물품들을 이 경의선을 타고 남 한으로 들어올 수가 있다는 것이죠.> 더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베리아 남북한 철도망을 연결하 는 3국 공동사업을 제안했습니다. 국제적 여건까지 성숙된 만큼 남북한의 막혔던 철 길이 55년 만에 다시 이어질 날도 머지않 아 보입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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