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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재개 이견 여전

◎앵커: 극한 대결로 치닫던 의료계와 정부가 오늘 저녁 처음으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양 측의 입장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은 모양 입니다. 김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는 오늘 정부측과 만나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정부측에서는 국무총리실 사회문화복지관 과 복지심의관, 그리고 보건복지부 기획관 리실장이 나섰고, 의협쪽에서는 집행부 세 명이 참석했습니다.

의사협회와 정부간의 대화는 집단폐업 돌입 후 처음 있는 일입 니다. 의사협회는 그러나 법개정을 통해 임의조제나 대체조제를 엄격히 금지해 의 사의 진료권을 보장하지 않는 한 타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재경(의사협회장): 반드시 선 보완하고, 그 다음에 시행하는 쪽으로 가지 않으면 저희는 언제까지 이 폐업이 계속될지 알 수 없습니다.> 정부도 의사협회와 대화는 하지만 의약분 업 연기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차흥봉(보건복지부 장관): 이 사태의 원 인 중에 하나가 의약분업이지 않습니까? 의약분업을 7월 1일부터 실시하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의사협회와 정부의 시각 차이가 커 협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여기에 집단 폐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의권쟁 취투쟁위원회가 강경 투쟁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점도 협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 니다.

SBS 김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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