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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회담 제안

◎앵커: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판문점 대신에 금강산에서 열자고 다시 제의해 왔습니다. 보도에 최 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답신을 보낸 지 이틀 만인 오늘 북측이 수정제의를 해 왔습니다. 북측은 오늘 대한적십자사 정원식 총재 앞으로 전 화 통지문을 보내 회담 장소를 당초 제시 한 판문점 대신 금강산 호텔로 하자고 제 의했습니다. 한적이 제의한 23일 회담도 장소변경에 따라 시간이 촉박하다면 며칠 늦추는 것도 무방하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이 회담 장소로 제안한 금강산호텔은 입구 온정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제의에 대해 통일부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관 련해 회담전망을 밝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 했습니다. 면회소를 금강산에 설치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입니다. 금강산에 면 회소를 설치하면 북한은 고정적인 수입과 함께 금강산을 세계적인 명소로 알리는 효 과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금강산 회담 개최 제의가 북측의 언론기피 증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회담은 금강산에서 열 더라도 면회소는 고령의 이산가족을 고려 해 이동이 편리한 판문점으로 하자고 북측 을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통일부와 한적은 북측의 수정제의에 대한 답신을 빠 르면 내일쯤 보낼 예정입니다.

SBS 최원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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