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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또 숨져

◎앵커: 오늘도 지방에서는 의료진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반발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쯤, 충남 공주에 사는 59살 양 모씨 가 공공근로 도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가 공주 시내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병원에는 의사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119 구급대원: 내려가지고, 우리 내려오 는데 원무과장이라는 사람이 와가지고 의 사들 퇴근했다고 얘기를 하면서 의료원으 로 가라고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양 씨는 근처 공주 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유족들은 양 씨 가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고 주장 하고 있어 경찰이 사인 규명에 나섰습니 다.

전북 전주에서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 고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던 환자가 호흡을 위해 기도에 꽂아둔 관이 빠지는 바람에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곧바로 의사를 찾았 지만 5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고 주장하고 의사들이 상시 대기해야 하는 중환자실에 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며 분 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다른 또 여 간호사 또 오고 그러 다 또 안 되니까 남자 의사 그 다음에 오 고, 그 다음에 또 안 되니까 나중에 저희 수술 담당하신 그 분이 나중에서야 오셨어 요.> 대구에서는 감기증세를 보인 아기에 대한 진료를 거부했다며 한 주부가 동네 병원을 신고했고 지정된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못 받았다며 한 시민이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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