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주일만에 정상진료

◎앵커: 의사협회 폐업이 공식 철회되면서 병원의 진료 업무가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 동안 고통으로 힘겨워하던 환자들과 마 음고생이 적지 않았던 의사들 모두 밝은 표정이 됐습니다. 먼저 이민주 기자가 보 도합니다.

○기자: 업무에 복귀한 의사들, 치료를 받기 위해 몰려든 환자들로 병원은 일주일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텅비었던 외래환자 대기실 은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가 득합니다.

<박분순(경남 함양군: 우는 애기 젖 떼놓 고 엄마가 도망가는 것 같더라구요. 선생 님들이 마음이, 그래서 오늘 너무 기뻐 요.> 환자 곁으로 돌아온 의사들의 표정에도 모 처럼 활기가 느껴집니다.

<의사: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욱 환자 보호자, 그리고 모든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동안 죄송 합니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은 진료 차질을 빚은 데 사과하는 뜻으로 앞으로 2주 동안 하루 두 세 시간씩 연장 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폐업에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전공의들은 환자들에게 사과하는 의미의 단체 헌혈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소 병원 과 동네 의원도 일주일 동안 굳게 닫혔던 문을 열었습니다.

<조효상(서울 당산동): 응급실을 갈 만한 큰 병은 아니었고 속이 아파서 고생을 하 는데 다니던 병원은 문을 닫아서 그 동안 약국에서 지금 약을 대충 사다 먹다가 오 늘 병원이 문을 연다고 그래서 병원에 왔 습니다.> 병원 폐업으로 비상 진료체제에 들어갔던 보건소와 군 병원 등은 오늘부터 정상 업 무체제로 돌아갔습니다.

SBS 이민주입니 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