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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꾸기 재산 추궁

◎앵커: 오늘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이한동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말 바꾸기 와 재산 문제가 집중 추궁됐습니다. 윤춘 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한동 (총리 후보자): 선서, 공직 후보자 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 이...> 사상 첫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 145호실. 이한동 총리 후보자가 다소 굳은 얼굴로 후보자 석에 앉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 은 먼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 다.

<이병석(한나라당 의원): 그 당시 공직에 있는 입장에서 보면 농민이 아닌 입장에서 1200평에 해당하는 그 많은 농지를 어떻게 구입을 하신 겁니까?> 이한동 총리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으로 번 돈을 고향의 농지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지 만 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한동(총리 후보자): 논으로 개간을 했 지 거기에다가 무슨 길을 뚫고 땅값을 올 리기라는 건 투기하려고 하는 것밖에 더 됩니까? 그런 취지가 아니에요.> <이병석(한나라당 의원): 알겠습니다.> 잦은 말 바꾸기와 당적 변경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대해 이한동 총리 후보자 는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불가피하게 그런 일이 있었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 다. 여당의원들은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총리 후보자의 이념과 햇볕정책에 대한 견 해를 주로 물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의원): 후보자께서는 그 동 안에 보수주의자라고 자처해 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햇볕정책에 대해서 다 른 견해를 종종 피력하신 걸로 알고 있습 니다.> 이한동 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보수적인 성 향이 햇볕정책과 균형적인 정책 추진에 도 움이 될 수 있다며 총리직 수행에 대한 자 신감을 보였습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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