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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원인 과로

◎앵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숨졌다는 소식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돌연사로 숨지는 사람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지난해에는 4 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밤 늦게까지 일에 시달리던 김 모씨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에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 과는 심장을 뛰게 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 모씨는 오 히려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심장이나 뇌 질환으로 갑자기 숨지는 사람, 즉 돌연사 는 지난 10년 동안 3배 가량 크게 늘어났 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만 4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암으로 숨진 사람이 1만여 명인 데 비하면 거의 4배 이상 많습 니다.

<임종윤 전문의(평촌 성심병원 심장내과): 과로한 상황이 되면 우리 교감신경계의 작 용이 항진해 가지고 혈압과 심박수의 증가 를 초래합니다.> 특히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으면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결국은 터지게 됩니다.

그런데 터진 혈관을 막아주는 혈 전이 관상동맥까지 막으면 갑자기 심장이 멎고 목숨을 잃게 되는 돌연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평소에 가끔 가슴 통증이 있는 사 람과 고혈압 환자는 과로를 피해야 합니 다. 특히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 에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또 과로를 했을 경우에는 바로 쉬기 보다는 간단한 맨손체 조나 산책을 한 뒤 휴식을 취하는 것이 피 로에서 빨리 회복되는 길이라고 전문 의사 들이 충고합니다.

SBS 이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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