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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몰고 방북

◎앵커: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또 북한에 들어갔습 니다. 정주영 씨 일행은 이번 방북길에 서 해안 공단 조성을 비롯한 대북사업의 밑그 림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갔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오늘 2박 3일 일정으 로 8번째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중절모를 쓴 모습은 여느 때와 같았지만 방북인원은 최대 규모였습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 회 회장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등 최측근 인사들을 비롯해 24명이 동행했습니다.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 경제협력방안 논의, 남북교류협력에 일익 담당.> 현대방북단은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을 성 사시켜 금강산 개발과 서해안 공단사업에 대한 현대의 선두지위를 굳힌다는 계획입 니다.

서해안 공단을 신의주가 아닌 해주 에 조성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게 현대측 의 제안입니다. 이번 방북에는 건설자재와 장비가 판문점을 통해 처음 반출됐습니다.

평양체육관 공사에 쓸 이 물자는 덤프트럭 과 트레일러에 실려 북송길에 올랐고, 막 걸리 52상자도 뒤따랐습니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방북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경제인 방북이기도 합니다. 이번 방북 성 과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의 수준과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 점에서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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