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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성추행 쇠고랑

◎앵커: 직장내 성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 오늘 울산 에서 있었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 니다.

○기자: 지난 4월 울산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 취직했던 24살 염 모양은 입사 20일 만에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자재창 고에서 37살 정 모 대리에게 강제로 붙들 려 입맞춤을 당한 것입니다. 염 양은 울면 서 동료 여직원들에게 사정을 털어놨지만 다음 날 오히려 회사에서 해고되고 말았습 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단체의 강력한 항의가 시작되고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법원은 가해자인 정 모 대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혜령(울산 여성의 전화 부회장): 성희 롱이 명백히 남녀차별 문제이자 어떤 하나 의 범죄행위라는 것에 대해서 법원에서 받 아들여진 것 같아서 저희들로서는 굉장히 기쁩니다.> 여성단체에서는 그러나 회사측에서도 피해 보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회사측이 직장내 성폭력을 감추기 위해 염 양을 서둘러 해고했다는 것입니다.

회사측 은 그러나 수습사원이던 염 양의 근무태도 가 좋지 않아서 정식발령을 내지 않은 것 이라고 맞서고 있어 직장 성폭력을 둘러싼 또 한 차례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UBC뉴 스 선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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