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산 양식어 비상

◎앵커: 중국산 생선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종을 집중 적으로 양식, 생산하는 데 성공한 까닭입 니다. 김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병어가 양식이 된다는 소리 들어봤 습니까?> <김근철(노량진 시장 상인): 아닙니다. 양 식 아직 못 합니다.> <기자: 양식되고 있다는데...> <박영철(노량진 시장 상인: 아니에요. 전부 국내산이고, 혹 수입이 있어요. 인터뷰: 갈 치, 조기, 그런 종류는 양식이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기자: 최근 중국 수산업계를 방문하고 돌아온 한국수산 회 대표단은 믿기 어려운 현장을 목격했습 니다. 조기는 물론 양식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갈치, 병어 같은 어종들이 치어 상 태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우리나 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들이어서 대표 단의 충격은 컸습니다.

<박후근(한국 수산회장): 갈치 양식은 절 대 보안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자국의 곳 에서도 보안이 돼 있고,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양상화된다 하는 것만 일단 말을 하 고 있습니다.> 조기의 경우 성어로 키우는 기간을 크게 단축해 이미 양산단계에 들어갔습니다.

<300g을 키우는 데 과거에는 이것이 3년 이 걸렸었어요, 5년 전에는. 이제는 1년 2 개월만에 완성시킵니다.> 중국은 특히 우리 시장을 겨냥해 수산물 양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수산업 계의 우려입니다. 중국산 값싼 조기가 국 내 시장의 90%를 점령한 데 이어 이런 양 식어 공세마저 가세한다면 우리 식탁에서 토종 생선을 구경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SBS 김선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