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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모두 송환

◎앵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오늘 송환을 원하는 비전 향 장기수는 모두 북으로 보낼 방침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국군포로 문제도 함께 거론하면서 두 가지 문제를 연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오늘 새천년 포럼 주최 간 담회에서 8.15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 뒤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비전향 장 기수를 가능한 한 모두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83명의 비전향 장 기수 가운데 40여 명이 송환을 원했으나 정상회담 이후 5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말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비전향 장기수들 을 일방적으로 송환하기는 어려우며 북한 내 국군포로 송환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에 남아 있는 국군포로가 4만여 명으로 추산 되며, 이 가운데 300여 명의 명단이 확인 됐다고 밝히고, 이들이 모두 남한을 방문 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적십 자회담에서 이 문제가 합의되지 않으면 후 속회담을 열어서라도 논의를 진전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8.15 이산가족 상봉이 잘 이루 어지면 앞으로 이산가족 재결합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피력했습니다.

SBS 최 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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