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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값 조심하세요

◎앵커: 거리에서 자동차에 텔레비전이나 CD같은 자동차 용품을 싼값에 달아주겠다는 사람들이 있 으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사원 조 모씨는 지난 4월, 길거리에서 텔레비전 과 CD비전 등 자동차 용품을 싼값에 설치 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조 모씨: 고객한테 매달 1만 2600원니까 부담도 안된다, 삐삐사용하는 것처럼 부담 이 없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나 조 씨의 차에 텔레비전 등을 장착 한 이들은 갑자기 말을 바꾼 채 18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판매원들의 협박에 밀려 할 수 없이 카드로 대금을 결제한 조 씨는 며 칠 뒤 회사측에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조 모씨: 취소하게 해 달라고 했더니 취 소가 안 된대요. (차량)장착 용품은 소비자 가 사용했든 안 했든 사용한 물품으로 보 기 때문에...> 이런 피해사례는 올 들어 인천 소비자단체 에만 1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소 비자단체들도 피해자들에게 위약금을 물게 하는 선에서 계약을 취소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 니다.

물건이 손상되지 않는 일반적인 방 문 판매의 경우에는 10일 이내에 계약취소 가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물건이 손상 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권영순(한국소비자연맹 인천지회장): 이 런 경우에는 차에 이미 장착을 했기 때문 에 카드 취소나 무료해약이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것에 주의하시기 바랍니 다.> 소비자단체들은 이런 속임수 판매가 수도 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각별히 주 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안정식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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