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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비 반납하라

◎앵커: 지방의회 의원들의 무분별한 해외연수에 이제는 주민들까지 직접 나서서 제동을 걸고 있습 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옥천군에서는 때아닌 농민들의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농민단체회원: 군민들의 혈세를 낭비 못 하게 나쁜 조례를 폐지하려고 우리가 군민 들한테 서명을 받거든요.> 의원들의 해외연수와 관련한 군 조례폐지 를 청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만수(충북 옥천군 군서면): : 농산물값 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저희들 먹고 살기 힘들어요, 사실. 그런데 것은 안 하고 엉뚱 하게 관광이나 다니고, 이런 것은 있을 수 가 없는 거죠.> 결국 옥천군 의원들은 여행비용의 30%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남 공주에 서는 의원들의 해외여행 비용 8000만원을 반납하라며 농민회원들이 농성을 벌였습니 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영덕군, 상주, 경 상시 등에서도 봇물이 터지듯 비슷한 여행 경비 반납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힌다지만 실제로는 일정의 대부분이 관광행사에 치우쳐 있다 는 게 시민단체의 지적입니다.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는 지방의원들 사이에서도 문제로 지적돼 온 부분입니다.

<옥천군의회 의원: 해외연수가 관광성이 안 되도록 보완을 해야죠.> 농민단체들의 의정감시 활동은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유권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 이 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BS 이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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