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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료 크게 늘어

◎앵커: 의약분업과 함께 직장, 지역, 공무원조합으로 나 뉘어 있던 의료보험 조직도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 내일부터 통합됩니다. 보험요율 도 통합조정돼서 월 평균소득이 154만원 이상인 봉급생활자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 게 됐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는 직장인들이 본봉의 평균 3.9% 정도를 의료보험료로 냈지만 앞으로는 일률적으로 임금총액의 2.8%를 내야 합니다.

보험요율 은 다소 떨어지지만 본봉이 아니라 임금총 액을 놓고 계산하기 때문에 상여금이나 수 당의 비율이 높은 직장인들의 부담이 커졌 습니다. 예를 들면 본봉 100만원에 수당 50만원, 상여금 50만원을 합쳐 한 달 평균 2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지금까지는 의료보험료로 매달 3만 9000원 정도를 냈 지만 앞으로는 수당과 상여금까지 산정기 준에 들어가 5만 6000원을 내야 합니다.

월 수입이 154만원 이상인 직장인들은 소 득단계별로 평균 3%에서 33.9%까지 의료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수당이나 상여금 비 중이 높은 직장인들은 보험료가 두 배 이 상 오를 수도 있습니다.

<양성일(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금년 7 월부터 12월 말까지 30% 이상 올라가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인상보험료의 반을 경감 해 드리고, 70% 이상 올라가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50%까지만 보험료를 올리도록 그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수당과 상여금을 포함한 월 수입이 154만 원 이하인 직장인들은 지금보다 보험료가 다소 줄어듭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의약분 업을 실시하면서 의료보험 수가를 단계적 으로 올리기로 해 결국 거의 모든 국민들 의 의료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 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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