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운영 기승

◎앵커: 관광농원이라는 데 혹시 가 보셨습니까? 도시 관광 객을 끌어들 여서 농가소득을 올린다면서 국 가정책으로 장려하는 곳인데, 취지를 벗어 나 호화 퇴 폐업소로변질하는 경우도 있습니 다. 대구방송 정석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한 관광농원입니다. 이 관광 농원은 허가 받은 면적 외에 국유지인 임야 를 마구 훼손해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습니 다. 훼손된 면 적만도 7000평이 넘습니다.

임 야를 깎아 만든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수 영장까지 버젓 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방갈 로와 휴게실, 파헤쳐진 산중턱에 자리잡은 동 물 사육장까 지 모두 불법입니다.

<건강농원직원: 원래 이쪽은 다 산이었습니 다. 그래서 나 무 베어내고 성토했습니다. 측 량을 하지 않고 공사한 게 우리 잘못입니 다.> 경산의 한 관광 농원은 현행법상 꼭 있어야 되는 농산물 판매소나 영농 체험시설은 없고 대신 호화식당과 러브호텔 만이 성업중입니 다.

경북 칠곡 문 동명면 덕명면에 있는 관 광농원. 보기에도 호화스러운 레스토랑과 위 락 시설이 들어 서 있습니다. 이곳은 준도시 지역의 운동 휴양지구로 지정돼 건축이 제한 됐 지만 군수가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준 농림 지역의 대지로 바꿔주었다 최근 검찰에 구속 되었습니다.

정부로부터 거액의 자금까 지 지원받고 있는 관광농원들의 이 같은 불 법행위 는 공무원들이 불법 사실을 적발하고 도 단속을 외면해 더욱 조장하는 결과를 낳 고 있다 는 지적입니 다.

TBC 뉴스 정석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