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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장 서나

◎앵커: 은행에 몰렸던 돈이 투신권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자 금시장이 안 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주식투 자하시는 분들 7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 지 고 있는데 과 연 장세는 어떨지 고희경 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기자: 7월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근거는 그 동안 증시 를 짓눌러온 금융기관의 잠재부실이 공개된 데다 수급 불균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특히 보유주식을 내다팔만큼 판 투신권이 비과세 상품이나 주식형 삼호펀드 같은 신상품 허용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남궁훈(세종증권 상무): 신규상품이 허용되 면서 그 동안 은행권에 몰렸던 자금이 투자 신탁 회사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 상은 투자신 탁 회사의 체질개선과 함께 증 시 수급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 니다.> 실제로 비과세 신탁 상품은 이미 5000억원 이상 예약판 매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돈의 힘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이른바 유동성 장세가 올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증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대기 매수 세 력인 고객예탁 금이 대폭 늘어야 하는데 여 전히 10조원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강신우(템플턴 투신운용상무): 자금시장의 불안이 완화 되면서 7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완전히 해결된 것 이라고 볼 수 는 없고, 또 실질적인 자금유 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 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투신권의 신상품 판매가 시작됐을 때 어느 정 도로 자금이 유입되느냐가 향후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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