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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200억 넘어

◎앵커: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이 두 아들과 함께 퇴진하 겠다 선언한 지 1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퇴직금이 무려 2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계 산 이 나왔는데, 거액을 어디서 받아 어디에 쓸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 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은 그룹내 20여 개 계열사 에서 대표이 사나 이사로 있었기 때문에 이 들 기업들은 현재 퇴직금을 준비중입니다.

우선 그룹의 모기 업인 동시에 정 명예회장 이 지난 47년 창립 이래 가장 오랫 동안 대 표이사직 을 맡아온 현 대건설에서 157억원 의 퇴직금을 받습니다.

이런 거액의 퇴직금 은 퇴직 직전 평균월급인 7300만원에다 근속 연수를 곱하고 여기에다 임원의 경우 다시 4 배를 곱하는 방 식에 따라 산 정된 것입니 다.

명예회장은 이런 방식으로 현대 자동차 에서는 이사급으로 계산해서 13 억원을 받습 니다.

또 현대상선 등 나머지 계열사에서도 이사급으로 계산해 각각 2억원 정도씩 받아 모두 217억원 정도의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앞으로 퇴직금을 지급하 게 되면 자체 보험금에서 지급될 것입니다. 회사자금이 나가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재벌 총수가 자신이 이사로 있던 계열사에서 퇴직금을 한 꺼번에 받는 경우는 이번이 처 음이라서 정 명예회장이 이 돈을 어디에 쓸 지 세인들의 관 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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