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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를 잡아라

◎앵커: 무더위에 지친 여름 밤을 더욱 괴롭게 하는 것이 모기 입니다. 요즘 모기 번식이 크게 늘어서 한낮에 도 모기장을 쳐놓고 생활하는 가정이 적지 않 다고 합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지하. 물이 고인 바닥에 모기 유충이 가득 합니다. 천정에도 모기들이 새카맣 게 붙어 있습니다. 집요한 모기의 공세 때문에 주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창문을 제대로 열지 못 하는 건 물론이고 낮에도 모기 장을 치는 가정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춘애(서초구 반포동): 낮에도 항상 모기장이 필수니까 방방마다 거실마다 하나씩 있고 하여 튼 낮이나 밤이나 시간대가 없이 모기들이 활 동을 하니까...> 사정이 이렇자 구청마다 모기와의 전쟁을 시작 했습니다. 모기가 번식하는 유수지에는 전기살 충기도 등장했습니다. 하천과 아파트 주변마다 연막과 유충살포제 등 방역 활동 횟수도 크게 늘렸지만 모기들의 내성이 강해져 퇴치가 쉽지 만은 않습니다. 올 들어서만 모기로 전염되는 말라리아 환자가 14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서경숙(서초구 보건소장): 말라리아에 감염되 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 합니다. 그러려면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서 모 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더위와 함께 몰려드는 불청객 모기 때문에 더욱 짜증스러운 여름이 되고 있습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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