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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제 이념갈등

◎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야당인 한나라당이 이념적 좌표설 정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안법 폐지 같 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당내 의견이 크게 엇 갈리는 모습입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는 남북 문제에 대한 다 양한 이념적 색채가 표출된 자리였습니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현 시점에서 국가보안법을 폐 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원웅(한나라당 의원): 국가보안법은 냉전시 대의 대표적인 유물로 바로 폐지되어야 될 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 3 조를 현실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 습니다.

<김영춘(한나라당 의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 도 그 부속도로 한다는 것을 선언 하더라도 헌 법부책이나 이런 데 일시적 효력정지가 될 때 까지 효력을 정지하는 문제를 충분히...> 그러나 보수성향의 의원들은 아직은 시기상조 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문제에 있어서 상호주의 원칙은 어떤 경우든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영토 조항이 통일을 염원하는 그런 점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생각합 니다. 따라서 영토조항을 개정하자는 주장은 어 떻게 보면 반통일적이고...> 안영근 의원 등은 당론이 어떻든 납북어민들의 실태파악을 위해 조만간 방북신청을 낼 계획이 라고 밝혔습니다통일 문제에 관한 한나라당내 의 다양한 의견이 통일된 당론으로 도출되기까 지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하는 자 리였습니다.

SBS 박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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