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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야 더 행복

◎앵커: 날씬한 몸매를 부러워 하며 살을 빼기 위해서 반드시 눈물겨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 에 대해서 한 가지 대답이 나왔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행복해 보이는 슈퍼모델을 본 적이 있는가?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지휘했던 와슨 박사가 던진 질문입 니다. 와슨 박사는 적정수준 이상의 지방이 행 복감을 느끼게 하는 엔돌핀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른 사람에게는 반대로 뇌 에 분비되는 엔돌핀의 양이 적은 것으로 관측 됐습니다. 말랐다는 것은 욕구불만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마른 사람은 행복을 쟁취하려는 심 리적 압박으로 도전적이고 공격적이다 보니 덜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살찐 사람은 성생활도 행 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욕과 직결된 발기 지속 호르몬은 렙틴이라는 화학 물질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집니 다. 결국 지방이 많으면 렙틴도 많이 생성된다 는 것입니다. 또 렙틴은 햇볕을 쬐는 시간이 늘 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선탠을 즐 기는 살찐 사람일수록 행복도가 높고 성생활을 즐긴다는 얘기입니다. 와슨 박사는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비만자가 늘면서 범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홍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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