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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설치 논란

◎앵커: 영종도 신공항 개항이 9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 인 접지역인 공항 주위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문제 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으 로 남북 간의 화해분위기가 조성된 시점이라서 논란이 더 뜨겁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취재했습 니다.

○기자: 사면이 바다로 에워싸여 있는 강화도 바로 밑의 영종 도 신공항. 국방부는 국가 주요시설인 신공항의 보완을 위해서는 섬 주변에 철책선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 년 3월까지 영종도 일대에 전체 해안선 61km 가운데 선착장과 유원지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섬주변 57km에 걸쳐 모두 철조망을 설치한다 는 계획입니다.

<국방부 관계자: 국가보안 목표가 급 아닙니 까? 1차적으로 울타리 경계를 강화를 해줘야만 보호를 해 줄 수 있고 (적침투시)저지가 되는 거니까요.> 그러나 영종도의 주민들은 철조망 설치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와 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철조망이 설치되면 군 사지역으로 인식돼 공항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 하려는 계획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어로활동에 나설 수 있는 시간 도 제한돼 어민들의 생계도 타격을 받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심현악(철책선 저지 주민대책위 대표): 영종 영유지역의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지역개발이 그만큼 늦어지기 때 문에 지역주민들로서는 절대 이 철책선을 용납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집단 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자 국방부가 주민설득작업에 나서 기로 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 입니다.

SBS 안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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