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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11일 강행

◎앵커: 금융노조가 오는 1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 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 놓았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노조는 조합원 투표 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오는 11일, 아침 8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고 선언했습니다.

<김정태(금융노조 대외협력 분과위원장): 우리 는 이제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결의를 다지기 위해 오늘 오후에 열린 대 의원 대회에는 전국 지부에서 올라온 4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은행의 강제합 병 철회 등 기존의 요구 사항 외에 경제 실정 에 대한 각료의 문책과 금융 구조조정에 대한 청문회 개최 등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늘 대의원 대회를 시작으로 모레 부터 은행별 모의총파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파업일정에 들어갑니다. 금융노조는 전산부문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 다.

그러나 금융결제원 노조는 파업에는 동참하 되, 계좌이체와 어음결제, 지로납부 등을 위한 은행 공동전산망은 정상가동 시킨다는 내부 방 침을 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노조는 정부 와의 대화를 거부하겠다던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습니다.

<이용득(금융노조 위원장): 대화를 정부가 요청 해 온다면 분명히 공개적인 대화에는 응하겠습 니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도 정부는 파업을 막기 위해 끝까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막판 대타협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남겨놓고 있습니 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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