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전 사태 잇따라

◎앵커: 오늘 낮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낮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된 오 늘 전력사용량은 한전 집계가 이루어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늘 낮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433만 3000kw. 종전 최고 기록인 어제의 3931만 kw를 넘어서 올 들어 네 번째 기록경신입니다.

<안용섭 부장(한국전력 중앙 급전 사령실): 여 름철에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에 어컨과 같은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 입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 고도 잇따랐습니다. 열대야 현상을 보인 어젯밤 10시쯤, 경남 창원의 한 주택가에서는 전신주의 변압기가 과부하로 폭발했습니다.

서울 중곡동 에서도 어제 오후 6시 반쯤 과부하로 지상전력 공급선이 끊겨 40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습 니다. 무더위 속에 전기공급이 끊긴 지역의 주 민들은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식당주인: 손님들 식사하는 거 돈도 못 받고 다 보냈죠.> 한여름철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력량은 전체 전 력 소비량의 무려 20%. 냉방기 사용이 이대로 늘어난다면 정전사고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 기 때문에 에어컨 온도를 1, 2도만 높여서 선풍 기와 함께 사용해 줄 것을 한국전력은 당부했 습니다.

SBS 이홍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