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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위 멀었다

◎앵커: 가뭄에 콩나듯 한 고위직 여성 공무원. 여전히 좁혀지 지 않는 남녀 직장인 간의 월급격차. 다시 고개 드는 남아 선호사상. 통계로 본 한국 여성의 현 주소입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 면회시간. 아들을 낳은 가 족들은 의기양양합니다.

<신생아 가족: 대를 이으니까 손자가 더 좋죠, 딸보다.> 다시 심화되고 있는 남아 선호사상의 한 단면 입니다. 특히 셋째 아이부터는 골라낳기가 더욱 성행하면서 여아 100명에 남아는 146명으로 남 녀 성비의 불균형이 극심합니다.

여성으로 태어 난 뒤에는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감수해야 합니 다. 여성들의 취업이 갈수록 늘어나 전체 여성 의 절반 정도가 현재 일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임금은 남성의 62%로 그 격 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3명에 1명꼴이지만 사무관 이상 고위직에는 여성이 2%에 불과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에서도 집안 일은 아내 차지입니다.

<맞벌이 주부: 맞벌이를 하면 도와준다고 했는 데 실제로 보면 도와주지 않으니까...> 이혼여성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전 체 재혼건수에서 여성이 총각 신랑과 결혼하는 경우가 반대 경우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UN개 발계획은 올해 한국여성의 개발지수를 세계 30 위, 정치, 경제 분야의 활동 빈도를 나타내는 권한지수를 63위로 각각 평가했습니다.

SBS 고 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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