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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조심

◎앵커: 더위와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가 우려되는 시점입니다. 오늘 경북 안동에서는 무더위로 달아오른 승용 차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숨진 사고가 있었습 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며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 서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보통 더위 먹는다, 의약용어로는 일사병에 걸렸다고 말합 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일사병에 걸릴 우려가 높습니다. 일반 병의원에도 아직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더위 때문에 의사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윤방부(연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피곤한 경우가 있고 우리 몸의 물과 전해질이 빠져나 가는 경우가 있고 그 다음에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해 주는 장치가 마비되는 세 가지가 있어 요.> 일사병에 걸라면 일단 탈수로 인한 심한 갈증 과 두통, 어지럼증, 무력감 등의 증세가 나타납 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의 체온조절 중추에 장 애가 생겨 체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4시쯤, 경북 안동시에서는 땡볕에 달아오른 승 용차 안에 한 여자 어린이가 갇혀 숨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승용차 주인이 차문을 잠그지 않은 채 일을 보던 사이에 4살 권 모양이 호기심에 승용차에 들어갔다 문 여는 법을 몰라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응 급조치. 환자를 빨리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풀어준 뒤 체온이 내려가도록 찬물이 나 얼음으로 피부를 계속 닦아줘 기운을 차리 도록 해야 합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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