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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찜통더위

◎앵커: 비라도 시원하게 뿌려주면 좋겠습니다. 닷새째 한증막 같은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닷 새나 더 이런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오 늘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먼저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제는 한풀 꺾일 때도 됐으련만 무더위의 기세가 아 직도 등등합니다. 오늘 부여지방의 기온은 35.2 도, 서울지방의 기온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3.9 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의 기온이 30도를 웃 도는 찜통더위는 벌써 닷새째. 시민들은 무더위 에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안성남(서울 신길동): 그냥 참는 거예요. 이제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하는 기대 속에서 그냥 참는 거에요.> 부채로 더위를 쫓으려 하지만 흐르는 땀은 어 쩔 수 없고 청량음료의 시원함도 잠시 뿐입니 다.

유례없는 장마 속 무더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일본 남쪽에서 북상하는 제3호 태풍 기러 기가 몰고온 더운 공기에 장마전선이 시들해져 버렸고 푄 현상으로 더운 공기가 서쪽지방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콘크리트가 뿜어내는 지열 에 건물과 자동차에서 내뿜는 열기가 열섬현상 을 일으켜 기온을 4, 5도 가량 끌어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40도를 육박하고 있어 짜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좀처럼 더위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박정규 박사(기상청 장기예보담당관): 다음 주 초까지는 이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구요. 다음 주 화요일 경에는 장마전선이 북 상하면서 다소 무더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잠을 이루기어려운 밤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공항진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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