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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대치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금융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노조 의 대화가 사실상 끊긴 가운데 앙측은 더욱 가 파른 대치국면을 치닫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집단휴가원을 방법으로 총파업 에 돌입하기로 했고 정부도 금융개혁에는 타협 이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편상욱 기자 입니다.

○기자: 금융노조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예정대 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태수(금융노조 홍보위원장): 이제 전체 투표 인원 중 73%가 개표가 완료되었고, 총파업에 찬성은 90.3%가 파업 찬성하는 걸로 집계되었 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 총파업 개시와 함께 6만 여 명의 조합원이 닷새 동안 집단 휴가를 내기 로 했습니다. 그러나 금융결제원 노사는 은행공 동전산망을 정상 가동시키기로 했고 금융노조 도 전산망 가동을 물리적으로 방해하지는 않기 로 했습니다.

따라서 금융업무의 전면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파업에 따른 유동성 문제와 결제 시스 템, 고객보호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 다.

한편으로는 은행 구조조정은 노조와의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금융개혁 방안을 계획대로 차 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천명했습니다.

<이헌재(재정경제부 장관): 2단계 구조조정은 금융기관이 스스로 자기의 미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 은 어떠한 경우에도 바뀌어 지지 않는다는 겁 니다.> 이헌재 장관은 그러나 수용 가능한 대안이 있 으면 받아들이겠다면서 노조의 불법 폭력 행위 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편 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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