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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경찰 기승

◎앵커: 경찰관으로 행세하면서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검문과 단속시늉으로 돈을 뜯은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 혔습니다.

◎앵커: 범행 뒤에는 경찰의 허술한 제보관리탓도 있습니다. 광주 방송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복과 경관등, 경찰 계급장, 경찰관 행세를 하면서 사용한 것들입니다. 이들은 가스총까지 구입해 가지고 다녔습니다. 교도소에서 알게 된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43살 이 모 씨 등 7명은 유흥 비 마련을 위해 지난 연말부터 경찰관 행세를 하며 20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지난 4월 28일 광주시 북구 오남동 한 골목길 에서 출근하던 31살 임 모 여인에게 다가가 교 통사고 문제로 조사할 것이 있다며 납치한 뒤 성폭행한 장면을 찍은 사진을 가족들에게 알리 겠다고 협박해 현금 300여 만원을 빼앗았습니 다.

이 경위 계급장이 달린 경찰복은 이들 용의 자 중 한 명이 의경생활을 할 때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신 모 씨(용의자, 23): 9년 9월에 서울에서 교 통기동대 제대하면서 가방에 싸서 갖고 나왔습 니다.> 이들은 또 광주시 금곡 국도상에서 교통단속까 지 벌여 음주운전자로부터 돈을 받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최종희 경위(전남지방경찰서): 지나가는 차량 을 검문해 가지고 마치 음주단속을 할 것처럼 음주측정을 할 것처럼 해 가지고 적게는 한 10 만원에서 2, 30만원씩...> 전남지방 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오늘 이들에 대 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와 같은 범죄에 대 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 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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