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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결 실마리

◎앵커: 은행 파업문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그 동안 타협없는 대치로 평행선을 달리던 정부와 금융 노조가 내일 공개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편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1일 총파업을 선언한 금융노조가 내일 오전 10 시 은행회관에서 정부측과 첫 직접 대화에 나 섭니다. 총파업 선언 후 한달만입니다.

<윤태수(금융노조 홍보위원장): 공식적인 절차 를 밟아서 저희들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부분들 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성의를 다해서 대화를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공개적으로 진행될 내일 협상에는 김호진 노사 정 위원장 주재로 이헌재 재경부 장관과 그리 고 이용근 금감위원장 그리고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노조 간부 4명이 참석합니다.

어렵 게 협상 테이블은 마련됐지만 결과를 낙관하기 는 힘든 상황입니다. 금융 노조는 관치금융 청 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금융지주회사법 재정을 유보할 것 등 기존의 요구를 철회할 뜻 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도 개 혁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주장은 받아들이되 금 융구조조정은 계속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 다.

<이용근(금융감독위원장): 그것도 우리 원칙에 맞춰서 제가 검토를 하겠습니다마는 저희 개혁 의 기본원칙에서 벗어난 것은 저희들이 수용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금융노조는 오늘 은행별로 모의 총파업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나와 한미, 신한, 제일 은행 등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 고 국책은행들도 일부만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 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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