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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살인 폭염

◎앵커: 더위로 고생하는 것은 우리 뿐이 아닙니다. 섭씨 50도 가 넘는 중동지역에서는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발칸반도와 서남 아시아에서는 가뭄과 이 상열파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기자의 보 도입니다.

○기자: 지구촌이 거대한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습니다. 최고기 온이 섭씨 53도까지 치솟으면서 식수와 전력공 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뭄에 무더위까지 겹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매일 사 망자가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일 기온 이 50도가 넘게 올라가는 중동지역에서도 이상 열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런 폭염은 예년보다 평균 5도 이상이나 높은 것입니다.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 스와 유고연방 같은 발칸반도에 있는 나라들은 지난 주말 이후 40도를 오르내리는 최악의 찜 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이미 비 상 근무체제에 돌입했고 크로아티아는 국가 비 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최근의 이상 고온현상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기순환 의 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달구어 진 지구, 하지만 당분간은 열이 식을 것 같지 않다고 기상학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김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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