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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 합창

◎앵커: 보신 것처럼 오찬장의 표정은 시종 화기애애했습 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서상교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 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습니다. 또 한 번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순간입니다. 남북 한의 대표단까지 가세해 손을 맞잡고 부른 합창은 7000만 겨레의 소망이 배어 있는 듯 했습니다.

합창에 앞서 두 정상은 회담 결과가 만족스러운 듯 잔을 부딪치며 건배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만찬을 주재 로 시종 일관 대화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모두들 역시 김 위 원장 술실력이 날카롭더라구 하더구만.> <김대중 대통령: 나는 4번에 걸쳐서 마셨 다구요.> <김정일(국방위원장): 술이야 (박재규) 통 일부 장관이 나보다 더 마셨지.> 특히 김정일 위원장은 대통령의 의자에 팔 걸이가 없어 불편해 보였는지 의자를 바꾸 라고 지시하는 등 깍듯한 예의를 잊지 않 았습니다.

두 정상은 7000만 동포에게 큰 희망을 남겨주고 아쉬운 송별 오찬을 마무 리했습니다.

SBS 서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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