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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떴다

◎앵커: 광고모델하면 인기 연예인부터 떠오르지만 요즘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인 시대, 배재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방영 중인 이 광고의 주인공은 내년 환갑을 앞둔 김상경 씨. 마포구 공덕동 골목길에서 20년째 과일가게를 하는 평범한 이웃 아저씨입니다. 요 즘은 가게 일보다 밀려드는 광고와 방송 출연 요청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김상경(광고모델): 인기를 많이 받고 있습니 다, 요새는... 그래서 지나가면서도 아이들도 아, 공짜가 어디 있어, 아주 그냥 나도 몰라, 이렇 게 흉내도 많이 내고 그럽니다.> 광고가 나간 이후 DDR 할머니로 통하는 김복 순 할머니도 손주재롱에 즐거워하는 평범한 노 인입니다. 활달한 성격 덕에 TV 프로그램에 고 정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해맑은 미소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준 이 광고 의 주인공은 실제로 청각 장애자인 중학교 1학 년 한고운이 양입니다. 하루에도 수십통씩 친구 들과 문자 메시지로 얘기하고 장래 패션모델을 꿈꾸는 고운이 양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청소 년입니다.

<한고운이: 사람들이 알아보구요, 사인해 달라 고 하면 기분 좋아요.> 화려함과 세련됨이 개성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광고계.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등장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짜 주인공 이라는 개성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 다.

SBS 배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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