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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60% 문 닫아

◎앵커: 오늘 동네 의원의 폐업 참여율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 지만 대략 60% 전후였습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참여율이 저조해 최악의 상황만은 면한 하루였 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전국 1만 9000여 동네 의원 가운데 59.8%인 1만 1600여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 계했습니다. 폐업율이 80%를 넘겨 사상 최악의 의료대란이 재현될 것이라는 예상이 빚나간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환자들의 아우성이 빗 발치자 외래진료 중단을 선언했던 의대 교수들 도 부분적으로는 진료를 받습니다.

<이승주(종합병원 전문의): 연락이 안된 환자가 몇 명 왔고 또 급한 환자가 있는 것 같아서 그 환자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지금 내려와서 보고 있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도 흡족하지는 않았지만 근 근히 기능이 유지됐습니다. 특히 중소병원 가운 데 상당수가 진료를 계속한 것이 최악의 의료 대란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의사들 폐 업에 이골이 난 환자들도 웬만하면 아픔을 참 고 견뎠습니다.

<이용흥 국장(보건복지부 의약분업비상대책본 부) : 오늘 파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병 원 방문을 많이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 이 평소보다 50% 정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339 응급 의료정보센터에는 문을 연 병원을 알아보려는 다급한 문의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의료계 전면폐업 첫날, 의사들의 부분 진료와 환자들의 인내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도대 체 언제까지 불안한 하루 하루를 이어가야 할 지 환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SBS 정하석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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