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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장기화 우려

◎앵커: 언제쯤 이 사태가 해결될 것인지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 습니다. 의사협회가 공식 대화창구조차 없는 상 태여서 정부와 대화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는 기존의 의협 지도부가 와해돼 대표성의 협 상기구가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의권쟁취투쟁 위원회는 어젯밤 개원의와 전공의, 의대교수 등 각 조직의 대표를 망라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구 성을 시도했지만 내부 이견으로 합의도출에 실 패했습니다.

<주수호(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 의견 조 율이 약간 문제가 있었던 거기 때문에 아마 오 늘 의쟁투 중앙회의가 열린다고 그러면 그러한 비대위라든지 그런 대표성 있는 기구의 그런 구성이 가능하리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로 예정됐던 의쟁투 회의도 다시 내일 오전 11시로 미뤄졌습니다. 설사 비상대책 위원회가 구성된다 해도 사태 해결까지는 난관 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먼저 전공의들은 구 속자 석방과 정부의 공식 사과를 여전히 협상 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훈민(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적어 도 저희들이 얘기하는 그런 전제조건을 정부에 서 충분히 들어줄 수 있다면 저희들이 요구하 는 의료개혁을 정부에서 해 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개원의나 전공의, 의대생의 요구조건이 제각각 인 것도 걸림돌입니다. 정부도 대표기구가 구성 돼 협상이 재개된다 해도 더 이상 내줄 카드가 없어 고민입니다. 이런 상황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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