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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경쟁 불꽃

◎앵커: 건설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일감이 크게 줄어든 건설 업체들이 요즘에는 재건축 물량을 따내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엄재용 기자가 보도합니 다.

○기자: 아파트 안길에 바텐더가 등장했습니다. 칵테일은 모두 공짜, 이 뿐만 아니라 한방진료에 침시술, 미래 의 아파트단지 그림 앞에서 사진 찍어주기, 주 부들 손톱 다듬어주기까지 다양한 공짜 서비스 가 벌어집니다.

목적은 오직 하나, 아파트 재건 축계약을 따기 위한 홍보전략입니다.

<이용수(롯데건설 주택사업부장): 가장 합리적 인 공사비로 요즘 강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고 있는 최고급 브랜드인 롯데 캐슬브랜 드를 강동아파트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상대 진영은 가가호호 방문이나 사랑방 좌담회 식으로 경험과 지명도를 내세워 호소합니다.

<서태현(현대건설 영업부장): 조합원 전 세대가 34평 이상 입주 가능토록 설계를 하였고, 다음 에 조합원이 들어가는 전 세대를 마감배치를 완료했습니다.> 경쟁이 달아오른 나머지 상대방 깎아내리기도 서슴지 않습니다.

<설연옥(암사동 재건축조합원): 주민들간에도 서로가 지금 그게 안 좋아요, 엄마들간에도. 패 가 갈라져 있고 모델하우스 갈 때도 서로가 눈 치보면서 가고...> 3400세대, 건설비만 4000억원 규모의 암사동 재 건축사업. 호텔 같은 아파트냐, 기술높은 선진 아파트냐, 업체의 수주 경쟁은 내일 주민투표로 판가름납니다.

SBS 엄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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