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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은 나왔는데

◎앵커: 침체에 빠진 코스닥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수 급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시장은 오늘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고희경 기자가 보도합니 다.

○기자: 지난 7월 코스닥에 신규 등록한 A사.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가가 등록 후 이틀 만에 보유 주식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바람에 주가가 곤두박질쳤 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치고 빠지기식 수법은 물론 대주주들의 주식 재테크 행위가 크게 제 한을 받게 됩니다. 코스닥 기업의 대주주와 특 수관계인은 등록 후 1년이 지나더라도 보유 주 식을 한달에 5%씩만 내다팔 수 있습니다. 등록 후 1년 동안은 무상증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됩 니다.

또한 자기자본이 1000억원을 넘는 대기업 은 등록 요건이 대폭 강화됩니다. 이와 함께 개 인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간 투자 실적이 있는 사람에게 공모주를 우선 배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박재훈(동양증권 투자전략팀 차장): 이번 대책 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는 못 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안정에 크 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시장을 교란시켜 온 작전세력에 대해서 도 감시가 강화됩니다. 이상매매를 적발해 시세 조정과 내부자 거래를 신속히 가려낼 수 있는 감리 시스템이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의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오늘 코스닥 지 수는 어제보다 0.3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서 좀 처럼 무기력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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