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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세 꺾어

◎앵커: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이 원유증산에 합의했습니 다. 폭등세가 일단 진정됐지만 유가가 20달러대 까지 안정적으로 내려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 태입니다. 홍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 시장의 요구에 따라 80만배럴 증산에 합의했습니다.>○기자: OPEC의 발표가 나온 뒤 야간 장외시장에서 서부텍사 스 중질유는 지난주 말보다 2달러 정도 떨어진 31달러대에 거래됐습니다. 지난주 말 36.16달러 였던 북해산 브렌트유도 34달러대로 거래됐습 니다.

두바이유도 지난 주말 29.74달러에서 27 달러선으로 내렸습니다. OPEC은 이번 증산합 의로 유가가 25달러선까지 내려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80만배럴 증산으로는 장기적으로 유가를 안정 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또 난방용 기름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유가 상승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PEC은 일단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11월 12일 다시 회의를 열어 추가증산 여부를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면 적정 가격을 유지할 겁니다. 이것 으로 안된다면 더 증산할 수도 있습니다.> 유류 부족사태까지 겪었던 프랑스에서는 정부 의 감세약속으로 항의시위가 멎었습니다. 그러 나 버스운전자 노조가 아우토반 봉쇄를 경고하 는 등독일과 영국, 벨기에 등 유럽 일부에서는 고유가 항의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SBS 홍 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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