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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 마세요

◎앵커: 명절에 더욱 외로운 사람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이 들을 찾았습니다. 하남신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스레 송편을 빚는 아이들과 대통령 내외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서울 은평구 응암 2동의 선덕 원. 부모 잃은 여자 어린이 50여 명이 외로움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곳입니다. 김 대통령 내외는 선물을 건네고 새 옷을 입혀주며 곱게 자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학생 언니들에게 컴퓨터를 배우는 아이들도 찾아가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일꾼이 돼 달라고 격려했습니 다.

<김대중 대통령: 머리 아주 멋있게 잘랐구나.> 김 대통령은 이어서 속칭 개미마을이라고 불리 는 홍제 3동의 서민촌을 방문했습니다. 김 대통 령은 마을 입구 평상에서 주민들과 송편을 나 눠 들며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가자고 위로했 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어려운 가운데서 성공한 사람 이 많아요. 불행한 분도 많지만 어떻게 보면 살 아있다는 것도 행복이고요.> 김 대통령은 즉석 연설을 통해 다들 어렵겠지 만 마음을 나눠 갖는 추석이 되자고 말했습니 다.

김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는 4인 가족에게 매달 최소한 92만원씩이 지급된다면서 정부는 최선을 다해 서민정책을 후원해 나가겠다고 다 짐했습니다.

SBS 하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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