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전에 또 한 차례 태풍이 우리나라를 찾아올 것으 로 보입니다. 이번 프라피룬보다 더 위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찬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동아시아 지역의 구름사진입니다. 우리나라 에 많은 피해를 남긴 12호 태풍 프라피룬은 동 해로 멀리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대만부근 해상 에서 또다른 태풍의 후보들이 만들어지고 있습 니다.
이 구름들이 점차 발달하면서 이달 안으 로 5개 가량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 가운데 하나 가량의 태풍이 추석 전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정구(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북태평양 고기 압의 세력이 약화되지 못하고 가을까지도 지속 이 되기 때문에 이 태풍의 진로가 일본쪽보다 는 우리나라나 중국 쪽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 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27도 가량 으로 마치 여름처럼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대 만 부근 해상에서 만들어질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경우 그 위력은 12호 태풍 프라피룬과 비슷하거나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이 찬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