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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범람위기

◎앵커: 많은 비가 내린 부산 경남지방에는 낙동강이 범람 위 기를 맞고 있습니다. 부산 남항에 나가 있는 중 계차를 연결합니다. 길재섭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하루 종일 부산 지방에는 간간이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남항 방파제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 으며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먼저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인한 낙동강의 범람 위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낙동강 중하류에 홍수주의보 가 내려져 이 시간 현재 대부분 지점에서 경계 수위를 넘어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낙 동강 하구 둔치 669ha 가운데 400ha가 물에 잠 기면서 비닐하우스에서 출하를 앞둔 농작물 등 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낙동강 상류 합천댐 이 저녁부터 방류를 시작하고 만조로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낙동강 물이 넘칠 위기를 맞고 있 습니다.

특히 경남 합천에서는 10개 마을이 물 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도로가 유 실되는 등 서부 경남에서 호우 피해가 많았습 니다. 또 오늘 오전 부산 송정항 방파제가 높은 파도에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지방은 태풍 의 영향으로 연안 여객선이 나흘째 운항을 중 단했으며 국제여객선의 뱃길도 묶였습니다.

부 산항에 정박해 있던 컨테이너선 등 130척도 하 역을 중단하고 오늘 새벽 진해항으로 옮겨졌습 니다. 부산항에는 어선을 비롯한 각종 선박 6000여 척이 정박해 대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 지 부산 남항 방파제에서 PSB뉴스 길재섭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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