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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대폭 감소 전망

경기가 오랫동안 침체되면서 몸집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큰 폭으로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에는 취직하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2600명을 뽑았던 삼성그룹은 올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2백명이나 줄였고 현대도지난해 하반기 2100명에서 올해는 2000명으로 백명을 줄일 계획입니다. 또 대우도 지난해보다 100명을 줄여 1400명만 뽑기로 했지만 다만 엘지그룹은지난해와 같은 2200명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0대그룹안에서는 한진이 지난해하반기와 같은700명을 뽑기로 했지만 쌍용과 한화는백명이상을 줄여 각각 4백명과 360명만을올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도 지난해보다 50명이 준 300명만을 뽑을 예정입니다.

11위에서 30위까지 그룹들도 사정은 비슷해서 이가운데 11개그룹은 20명에서 100명까지 채용규모를 줄이기로 했으며 뉴코아와 아남그룹만 3, 40명정도씩 소규모로 채용규모를늘릴 계획입니다.

이런가운데 부도유예조치중인 기아그룹과 한보 당진제철소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마련에 바쁜 동국제강 등은 올 하반기에는 아예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와같이 30대그룹 대부분이 올 하반기 대졸자 신규채용을 대폭 줄이기로 한가운데 하반기 대졸취업희망자들은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 30만명선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 취업문은 그 어느때보다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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